[팩트인뉴스=남하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카카오 화재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본 피해에 대한 보상금이 부족하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자체적으로 피해보상을 준비할 수 있는지 회계상으로도 보고 전자금융업자의 최소 피해보상 한도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통해 단기간 자산규모 늘린 곳이 최소 한도로 보장만 맞추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의구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계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과 자영업자가 대출 받은 규모가 1700조원을 넘어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자금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를 보면 2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71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8조4000억원(4.2%) 늘었다. 전분기 증가폭(63조9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4조6000억원(15.9%) 증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2일 취임한다. 김 신임 이사장은 관가에서 '증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인사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국정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취임 초부터 그의 앞에는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국민연금은 올해 상반기 77조원의 투자 손실을 냈다. 국민연금의 투자 재원은 국민의 노후다. 급여 소득자에게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보험료를 납입받는 국민연금은 사회보험의 일종이다. 노동 소득이 발생할 때 납입하고 은퇴하거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게 2900억여원을 배상하라는 국제중재기구의 판결 불복해 취소신청하겠다는 의지 보였다. 정부는 치열한 법리검토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에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한 장관은 "비록 론스타가 청구한 청구액보다 많이 감액되긴 했지만, 정부는 중재판정부 판정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판정부 소수의견도 우리 정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만 봐도 절차 내에서 끝까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정부가 10월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빚을 조정해 나간다. 총 규모는 30조원이다. 그간 '도덕적 헤이' 논란을 반영, 고의로 연체한 경우 채무조정을 무효화한다.금융위원회(금융위)는 28일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신청 접수가 시작되며 안내 및 상담을 위한 콜센터는 9월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새출발기금 대상 차주는 코로나19 피해 개인사업자 또는 소상공인다. 장기연체(90일 이상)에 빠졌거나, 근시일 내에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전세계 금융시장의 눈이 '잭슨홀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연설을 통해 향후 미국 통화 긴축의 정도와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매파적 (긴축 축소)'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파월 의장은 26일 오전 10시(우리 시각 26일 밤 11시) 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이다. 전 세계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향후 지속적인 통화 긴축 기조를 시사했다. 경기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겠다고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연말 기준금리가 2.75~3.0%라고 예측한 시장의 전망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금리가 7%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앞으로 남은 2차례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베이비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와 고환율, 미국의 강한 통화 긴축 기조 등이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던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한은이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했다.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연속 '빅 스텝'은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열고 기준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앞으로는 은행이 하나의 앱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뱅크'가 나올 전망이다. 정부는 이같은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법적, 절차적으로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병원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금융지주 내 체계적인 통합앱 운영이 가능하도록 통합앱 기획·개발, 관리·유지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중장기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향후 물가가 추이를 보고 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17일(현지시간)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를 공개해 통화 완화 축소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 연준은 앞서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었다. 현재 미 기준금리 범위는 연 2.25~2.50%다.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2% 물가목표를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한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실업률은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7월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세는 17개월 연속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간 30만명 안팎 취업자가 증가한 점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금리인하 요구권 확대 등 소비자 보호를 적극 주문하고 있지만 지난해 고객 26.6%만이 금리 인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재산이 증가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3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 총 88만2047건의 금리인하 요구가 접수됐다. 이 중 23만4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한국의 지난달 외환 보유액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외화 예치금 증가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 등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한은)이 3일 발표한 '2022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3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4382억8000만달러) 대비 3억3000만달러 증가해 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4617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상승세 추이를 봐가면서 통화 긴축 정도를 조절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물가 인상 정도가 예상 범위 내에 있으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면서도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10월 이후 스탠스를 달리 취할 수도 있다면서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10월 이후 국제유가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사상 처음
[팩트인뉴스=한승수 기자]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평가 손실이 223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보유 비트코인에서 1억7000만 달러(2230억 원) 손상차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무형 자산으로 분류되고, 매입 당시보다 가격이 하락하면 손상차손 처리를 해야 한다. 다만, 테슬라는 2분기에 비트코인을 팔아 6400만 달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가상자산 투자에 실패한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을 위한 대책이 아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부문 민생안정과제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도덕적 해이 문제 등과 관련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125조원+α 대책은 '대다수 빚을 성실하게 갚는 일반 국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종합적으로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업이 안 될 수도 있고, 가정적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투자실패도 있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예정대로 채무를 갚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1999년 기준금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빅 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최근 치솟는 물가와 러시아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사이에서 고민이 컸다. 한은은 경기 하방 위험이 크지만 물가 상승세를 꺽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한은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1.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해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됐지만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원장 겸 위원장 이재연·서금원·신복위)가 14일부터 이틀간 금융취약계층 대상 서민금융 지원강화를 위해 대구·포항 지역 현장방문을 실시했다.이재연 원장 겸 위원장은 '코로나19'와 '태풍 오마시스'로 인해 각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대구·포항 지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서민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금융취약계층 및 현장 상담사 의견을 청취했다.현장을 돌아보며 이 원장 겸 위원장은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고충에 깊이 공감했다. 각 서민금융통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등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기간을 연장했다. 앞서 당국은 혁신금융사업자들이 지정기간 만료 후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요청제를 도입한 바 있다.금융위원회(금융위·위원장 고승범)는 9일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결과'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대상은 카카오페이 등 4건이다.먼저 모바일 후불형 교통카드 서비스(카카오페이)의 지정기간의 만료일을 기존 5월 26일에서 2024년 5월 25일로 연장한다. 당국은 전자금융업자인 카카오페이가 여신전문금융업법 상 신용카드업 허가를
[팩트인뉴스=이재형 기자]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1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업대출 규모도 12조1000억원 늘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한은·총재 이창용)은 11일 '2022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에 비해 1조원 감소했던 바 있다. 주담대 잔액이 2조1000억원 늘었다. 주택매매거래 둔화에도 전세 및 집단 대출 자금수요 지속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