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의 경제 정책 방향을 세밀하게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업과 관련 된 주요 정책을 훑어보면 다음과 같다.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기구를 설치한다.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시작하여 강소,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한다.정치와 과학의 영역을 분리하여 중립성을 보장하며 연구 관리 시스템을 미래 선도형으로 지원한다.한미 AI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동맹을 강화한다.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원전 최강국을 건설한다.강성 불법 노조를
조선 제2대 왕. 세종이 새 임금으로 권좌에 오르자 상왕이된 태종은 왜 아들인 세종의 장인이며 며느리 소헌왕후의 친정 아버지를 죽이고 장모를 노비로 만들었을까?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태종이 상왕으로 물러 나면서 모든 권한을 세종에게 넘긴 것이 아니라 병권만은 자기가 행사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병권에 흠집을 낸 것 같은 사소한 사건이 있었다.병조 참판인 강상인이 왕궁의 시위(경호) 문제를 놓고, 시위 갑사(병졸)를 증원하지 않고 두 패로 갈라 상왕 태종이 있는 수강궁과 세종이 있는 경복궁을 경호 하게 했다. 이것은 병권
- 새똥 논란을 빚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소금’이라는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새만금 개발청에 따르면 연구용 패널 곳곳에 하얀 소금 결정과 부식된 자국이 보인다고 했다. 염분이 호수에 잠긴 패널에 닿아 생긴 흔적이다(조선일보)-폭우에 휩쓸려온 센다이 태양광.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성장을 거듭한 태양광 발전이 지역의 ‘민폐 시설’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일본 환경성이 사이타마현 오가와마치(小川町)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 사업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라’고 발표한데 이어 경제산업
“들어가서 정가 놈을 끌어내라.”이숙번이 소리치자 갑사 여러 명이 우르르 민부의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죽이지 말라.”정안군(방원)이 소리쳤다.소근과 다른 갑사 셋이 조금 뒤에 정도전을 개 끌듯이 끌고 나왔다. 벌써 초주검이 된 정도전은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손에는 단검을 꼭 쥐고 있었다.정안군이 칼을 뺏으라고 명했다.소근이 발로 정도전의 턱을 차고는 칼을 뺏으려 했다. 그때였다. 정도전이 벌떡 일어서더니 칼을 팽개치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말했다.“아직 나를 죽이지 말라. 한마디만 하게 하라!”“대군이 지금 하는 일은 대역에 해당하
대통령후보 4명의 합동 토론회가 4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면서 많은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RE100’을 둘러싼 논쟁이 주목을 끌었다.이재명 후보가 RE100이란 시청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를 들이대자 윤석열 후보가 ‘그게 뭐냐’고 되묻는 일이 일어났다.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였다. 쉬운 우리말 ‘재생 에너지 100% 사용’이라고만 해도 알아들을 말을 구태여 어려운 단어를 쓴 것은 마치 장학 퀴즈를 연상하게 했다는 반응도 있고, 국제적 현안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019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20년 정치를 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라며 “그때의 그 실망감이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당시 정의당 대표였던 심 후보는 처음엔 조씨에 대해 “버틸 수 있겠느냐”고 했었다.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 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는 상식적 판단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후꾸시마 원전 사고의 경위는 다음과 같다. 지진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냉각수 펌프가 멈추게 되어 냉각수가 순환하지 못해 고열이 발생했다. 이 H2O는 고열로 수소(H2)가 산소와 분리되면서 보일러의 벽체에 사용된 지르코늄 성분과 합성하면서 다량의 수소를 생산하고, 이 수소가 건물 공간에 가득 차게 되어 폭발한 것이다. 따라서 핵연료가 분열하면서 타고 있는 보일러가 터져 방사능이 유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량의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았다. 연료봉이 타고 있는 원자로가 폭발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냉각수에서 방사능이 유출 된 것이다.그
“요즘 똑똑한 스마트폰 기능이 확대되어 글쓰기가 훨씬 편해졌다. 세상은 급변한다. 10년 후에는 인공 로봇의 등장으로 ‘핸드폰으로 책쓰기’도 아련한 옛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가재산, 이채윤, 장동익 저 ‘세상에! 핸드폰으로 책을 쓰다니’에서)핸드폰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되었다. 핸드폰이 손에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 오죽하면 핸드폰 불안증까지 생겼다고 하겠는가. 우리의 이런 생활을 필자는 ‘만사 핸폰 시대’라고 일컫기도 했다.“앞으로 모바일의 역할은 상상을 초월하게
‘1963년부터 이상우는 신문기사의 혁신을 꾀해야 된다고 마음먹고 우선 지면의 개혁을 시도했다. 한글 전용 지면을 만들고 단어도 우리말로 풀어서 썼다. 가령 ‘20여 명’은 ‘20 몇 명’, ‘김모 씨’는 ‘김 아무개’, ‘100여 일’은 ‘100며칠’ 이런 식으로 썼다.25세의 청년 편집부장이던 그는 이 만용(?)에 가까운 짓을 흐뭇하게 생각하고 전 지면을 이런 식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그러한 지면은 오래 계속되지 못했다. 발행인에게 불려가서 도대체 신문을 왜 그렇게 망치느냐고 호통을 듣게 된다. 한자 숙어에 익숙해져 있는 당시의
소설가 김규나 씨는 요즘 대선 후보들 본인과 가족의 과거 검증을 두고 ‘추리소설보다 미스터리하다’고 했다. 정말 그런지 한번 따져보자.①범인은 이야기의 초기단계 부터 등장되어야 한다. ②초자연적인 마력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③비밀의 방이나 통로는 하나면 족하다. ④아직 발견되지 않은 독극물과 긴 설명을 필요로 하는 장치 등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⑤중국인을 주요 인물로 등장 시키지 말라. ⑥탐정이 우연히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든지 근거 없는 직관 따위에 의존해선 안 된다. ⑦탐정 자신이 범인이어서는 안 된다. ⑧탐정이 단서를
‘개를 길러보지 않으면 개가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그러나 다음과 같은 말을 들어보면 개를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이 개와 함께 살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당신 삶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빈센트 반 고흐), “개는 우리를 천국으로 이끄는 매개체이다.”(밀란 쿤데라), “모든 지식, 모든 질문과 대답의 총체가 한 마리의 개 안에 들어 있다.”(프란츠 카프카). 자신만의 독자적 세계에 빠져 살던 카프카까지 이런 말을 했다는 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성남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도시개발 사업본부장으로 있던 유한기씨가 10일 새벽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구속 실질 심사를 하루 앞둔 시점인 10일 새벽 집에서 사라졌다. 새벽 4시경 가족들이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유한기 씨는 주거하는 곳이 아닌 이웃의 아파트 화단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유한기 전 본부장은 죄가 없다면 끝까지 밝혔어야 하고, 죄가 밝혀지면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국민으로서의 도리이다.유한기 씨의 죽음을 두고 여야의 반응은 착잡하다.이재명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소위 ‘검찰 개혁’의 결과물 공수처가 망신을 당하고 있다.4년 동안 전 국민을 분열시켜 나라를 두 조각내고 만든 공수처가 출발 1년도 안되어 이럴 거면 차라리 해산하라는 소리가 나온다.역시 검찰개혁이 만들어낸 야당 대통령 후보를 겨눈 ‘고발사주’ 사건의 중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의 구속 영장이 지난주 두 번째로 기각되었다.처음 체포영장 신청부터 기각 당하더니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데 이어 2차 구속 영장도 기각 되어 3전 3패라는 혹평을 받았다.2차 영장을 기각한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필자가 한국일보 부국장 겸 종합편집부장으로 있었을 때의 일이다. 경비실에서 3층 편집국에서 집무중인 필자에게 전화가 걸려왔다.“국장님,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예, 올라오시라고 해요.”“아니랍니다. 국장님이 내려오셨으면 합니다.”내려가자 군복을 입고 어깨에 별 하나를 단 장성이 서 있었다. 정훈 장교 때 여러 번 봐서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다.“웬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각하 심부름 왔습니다.”그가 두리번거림도 없이 하얀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받아보니 겉봉에 ‘촌지’라고 적혀 있고 뒤에는 ‘육군 대장 전두환’이라고 쓰여 있었다
-소헌 왕후가 웃으면서 왕에게 부탁이 있다고 했다.“한 번도 청탁한 일이 없는 중전이 부탁이 있다니 그래 무슨 말인지 해 보오.”두 사람은 다과상을 앞에 놓고 다정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관아에서 일하는 여자 종들은 아기를 낳을 때 7일간만 쉬게 한다고 합니다. 쉬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이를 돌 볼 틈이 없어 어미로서 한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제도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요?”“옳지 않은 제도라면 고쳐야지요. 그렇다면 말미를 늘리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오? 한 달쯤 말미를 주면 어떻겠소?”“황송하옵니다. 산후에 한 달간 말미를 준
“핵 발전을 흔히들 신의 불꽃이라고 해. 지금은 핵분열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얻고 있지만, 앞으로는 핵융합을 이용하게 될 거야.”“핵융합과 핵분열이 어떻게 다른 거예요?”“둘 다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은 같은데요, 분열 시보다 융합할 때 더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지요. 태양 가장자리 온도와 비슷한 섭씨 1억 도의 열이 납니다.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온도입니다. 그런데 그 열을 담을 용기가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그 문제를 푸는 게 관건이죠.”“1억 도라... 그야말로 신의 불꽃이군요.”“그렇지요. 꿈의 청정에너지가 바로 핵융합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로 치열한 경쟁 끝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었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지사와 운명의 결투가 남아 있다.여야 두 사람 외에도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새물결의 김동연 후보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국민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에 쏠릴 것이다.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 또한 장점도 약점도 닮은 점이 많다. 우선 두 사람의 닮은 점을 보자.첫째 두 사람 모두 ‘여의도 정치인’이 아니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더니 이제 100세 시대가 눈앞에 왔다. 그런데 직장의 정년퇴임은 늘어나지 않았다. 50대에 퇴직시키는 직장이 얼마나 많은가. 60대에 퇴직할 경우 남은 인생이 40년이다. 40년이면 한 세대를 넘기고도 10년이 남는다.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치고도 10여 년이 남는다.이렇게 긴 세월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정말 보통 고민이 아니다.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뜻있고, 멋있고, 슬기롭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은 이제 모든 사람의 명제가 되었다.필자는 이 길고 긴 인생을 3등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