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세월을 겪어야만 했던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위한 '건강검진'이 최초 실시된다.
여성가족부는 노령화(평균 연령 87.2)로 건강상태가 열악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종합건강검진을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피해자 종합건강검진은 검진을 희망하는 분들(24)에 대하여 검진기관과 연계하고 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검진은 피해자의 연령,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위안부 피해자의 건강상태가 일반 여성노인 보다 열악하고 의료이용 접근성 및 국가 건강검진 수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국내에 생존해 계시는 분들(53)을 대상으로 검진 희망여부를 조사했으며, 서울아산병원 등 피해자가 거주하는 8개 지역 소재 병원에서 오는 19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검진에 1인당 150만원까지 검진비용을 지원하며 검진결과는 향후 위안부 할머니 치료사업과 간병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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