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29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제2회 GS샵 윈터컬렉션을 열어 겨울 신상품을 소개하고 국내 패션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윈터컬렉션에선 '트렌드 리더'가 되겠다며 손정완 등 디자이너를 영입해 패션상품을 고급화하는 등 패션상품 강화책을 발표했다.


GS샵은 올해 'K-패션 육성'을 들고 나왔다. 국내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중소 의류제조사와 상생해 K-패션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GS샵은 ▲ 협업 브랜드 출시 ▲ 해외 진출 지원 ▲ 지원기금 조성 ▲ 판로 지원 등으로 디자이너를 육성한다.


디자이너의 해외진출길도 적극 열어준다.


지난 7∼9월엔 세계 4대 컬렉션에서 패션쇼를 열었고,최근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와 '양국 디자이너의 상호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는 인도와 태국 등 6개국 해외 합작 홈쇼핑에서 디자이너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디자이너 육성 지원 기금'도 조성한다. 올해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 일부를 적립, 우수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GS샵은 침체에 빠진 중소 의류 제조사와도 상생한다. 우수 제조사에 디자이너 브랜드 생산을 맡겨 안정성있는 매출을 올릴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소 패션 협력사 지원 태스크포스'를 출범했고, 10여개의 제조업체가 신규 거래를 시작했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지난 1년간은 홈쇼핑 패션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았다면 이제는 침체된 K-패션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서는 손정완, 김석원, 윤원정 등 디자이너 15명의 겨울 신상 의류를 선보였다. 가죽과 털 소재 의류와 품이 넉넉한 오버사이즈 코트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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