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새 정치’ 구체적 로드맵 기대


[팩트인뉴스=한준호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달 말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17일 “더 이상 창당을 늦추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상당히 진전됐고 발표 시기는 24일 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최종 날짜는 창당이 임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열린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창립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세력화에 대해선 열심히 진행 중이다. 구체적 내용과 방법에 대해선 차후에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창당관련 구체적 방안들은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기획위원들을 중심으로 몇 가지 안들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이 창당한다면 내년 6·4지방 선거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지방 선거는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이 될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거대 양당제 위주의 정치 구도를 비판하며 ‘안철수의 새 정치’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모호한 내용 일색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이에 이번 창당 안이 구체화되면 ‘안철수의 새 정치’와 관련된 구체적 로드맵이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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