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지난 31일 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모터과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30분 만에 진화되는 사고가 발생해 한수원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후 8시 23분께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전 3호기 터빈건물 내 급수가열기 배수펌프에서 불이나 본부소방대가 출동해 오후 8시 50분에 진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발전소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원전 가동이 자동으로 정지되지만 급수가열기 배수펌프는 발전효율을 높이는 장비로 안전과 관계가 없어 발전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불은 발전기를 가동하는 터빈건물 내 급수가열기 배수펌프에 있는 모터에서 시작됐다.


또한 한수원은 “모터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고 이를 조기에 발견해 7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연기가 많이 발생해 완진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한수원은 모터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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