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동호 기자]국제유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고 장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미국 주간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9달러(2.14%) 상승한 배럴당 61.4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81센트(1.26%) 오른 배럴당 65.7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680만배럴 줄었다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장전망치인 17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양으로, 주가기준 감소폭으로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유 수입이 줄고 캐나다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산유량이 감소한 것을 언급했다.


또한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에너지소비가 증가한 것도 주간 원유 재고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전문가들은 “전날 EIA가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34만배럴에서 38만배럴로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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