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정다운 기자]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총선 목표 의석 180석이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고 있지만 이는 필수적이라며 지난 5일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180석 의석 확보는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현재 민생·경제법안은 여야의 갈등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선진화법을 부각시켜 이를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애국단체총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제가 총선에서 새누리당 당선목표를 180석으로 정한 것은 우리가 오만해서, 건방져서 그렇게 정한 게 아니다”라며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목표를 세운 것을 잘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같은 장소에 열린 시민사회 합동신년회에서도 “국회선진화법은 사실상 소수에게 다수의 특권을 내어주고 소수의 횡포를 불러온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법”이라며 “(의사)결정의 실종이 곧 정치의 실종인데, 선진화법은 결정을 없애버렸다는 점에서 정치에 반하는 법”이라며 국회선진화법을 문제 삼았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철폐해야 할 망국법”이라며 “이것은 헌법재판소 결정이나 총선에서 민심의 결정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