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하연 기자]새누리당 친박 지도부에 대한 퇴진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3일 “친박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하나로 묶고, 국회가 추천하는 거국내각구성을 위한 원탁회의를 가동할 것을 촉구한다”며 친박을 제외시킨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거국내각은 6개월 간 운영하며 성역 없는 수사와 검찰개혁, 선거관리를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내각 임기를 6개월로 하는 것은 안정적인 정권이양과 정치일정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각 당에 차기 대선후보를 선출하고 국민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이어 “권한이 정지된 대통령은 4개월 후 사임함으로써 그로부터 2개월 후, 거국내각 출범 후 6개월에 치러질 대선일정에 협력해야 한다”며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하루아침에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박근혜 대통령의 협력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과는 비상시국 회의로 연대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수사하라’,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라’ 등 두 가지 요구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