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18주년 후원의 날’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북한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 및 개성공단의 폐쇄 등은 남북관계를 악화시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평화의 근간을 허무는 북한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에 대해서는 단호한 비판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다만, 남북관계를 이대로 두면 국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져야한다”면서 “민간차원의 인도적 지원이나 비정치적 교류마저 정부가 가로막는 것은 남북관계의 긴 미래를 볼 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 또한 국회, 민화협 등의 시민사회와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지혜를 모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민화협 창립 18주년 후원의 날’ 행사에는 정세균 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 등 민화협 임원, 회원단체 및 유관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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