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CJ프레시웨이가 조미식품 전문회사인 송림푸드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지난 9일 충북 진천 송림푸드 본사에서 주식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송림푸드는 다양한 소스와 분말 시즈닝, 가정간편식 등 1,0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조미식품 전문회사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돼 있으며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를 비롯해 400여개 식품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중견업체다.

최근 5년간 20%가 넘는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215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제품을 자체적으로 제조,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다양한 소스 ·분말 등을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맞춤형 전용소스 공급 및 공동 메뉴개발 추진 등 협업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번 송림푸드와의 인수는 고객사와의 협업구조 강화 측면뿐만 아니라 CJ 제일제당의 HMR 사업과도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돼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산업 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