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하림 기자]심각한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이 직원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신규 수주가 끊기면서 지난 2일부터 업무부담이 감소한 근로자 320여 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 중이다.


성동조선해양의 무급휴직 대상 근로자는 총 1천500여 명 수준으로 기간은 미정이다.


우선적으로 오는 8월까지 무급휴직을 실시한 뒤 회사 사정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휴직 기간 정부로부터 일정액의 조선업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성동조선해양은 3월 현 시점까지 신규 수주 없이 기존 수주잔량인 20척으로 버텨오고 있는 상태로, 최근 조선소 부지 매각 등 자구책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자금난에 따라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창사 이래 처음 무급 순환휴직을 도입해 매달 200여 명 수준의 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한 달 간 휴직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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