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동호 기자]지난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8%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1년 만에 수익률이 6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2016년 3월 처음으로 선보인 ISA는 도입 첫해인 2016년 말에는 수익률이 1.5%에 불과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출시 3개월 이상 경과한 총 203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8.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최근 1년 수익률은 7.1%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 정기예금 금리(1.96%)보다 약 3.6배 높은 수준.


특히 유형별 평균수익률에서 초고위험이 17.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고위험 12.6%, 중위험 7.5%, 저위험 3.8%, 초저위험 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투협 측은 "위험도가 높을수록 성과가 좋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업계에 따르면 나석진 WM서비스본부장은 "일임형ISA 수익률이 평균 8%대로 높아지면서 '절세'와 '투자수익'의 1석2조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출시 1년 9개월이 지나면서 MP별 수익률 격차가 커지는 만큼 1년 이상 꾸준한 성과를 기록한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