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지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 지역 사회 전체가 크게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과 관련, GM의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이 나올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GM 본사 댄 암만 사장이 13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업 유지에는 한국정부가 자금지원을 제공하느냐, 노조가 인건비 삭감에 동의하느냐에 달렸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배 째라는 식으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압박하고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다고 힐난했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GM에게 끌려만 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군산공장의 폐쇄의 원인을 일차적으로 ‘GM본사의 방만한 경영 실패의 결과’로 규정하며 고금리 대출, 과도한 본사 납입 비용, 심각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파견된 미국 임원들의 억대 연봉 지급 등 GM 본사의 부실한 경영과 본사를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가 지난 4년간 3조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 주요원인으로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와 GM본사 총괄 부사장과의 면담한 것과 관련해 “한국GM에 대한 비정상적인 거래구조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었고, 지역경제 피해에 대한 인식도 다소 현실과 동떨어져 보였다”며 “구체적인 자구책 마련과 함께 경영재무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GM 관련한 협상의 시작점이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먹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선결과제이자, 동시에 GM의 사태 수습 의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진행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법 찾기는 물론 이 문제는 외국 기업에 대한 우리 지역경제와 노동자를 지켜야하는 것임으로 정치권의 전략적 접근과 한목소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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