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가 공공기관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9개 기관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7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기부는 58개 공공기관에 대해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 실적 심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상 공기업형) 등 5개,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상 준정부기관형) 3개, 한국원자력연료(기타형) 등 총 9개 공공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곳 중 한국동서발전의 경우 스마트발전소에 적용 가능한 4차 산업형 융복합 연구·개발(R&D) 과제에 협력중소기업을 참여토록 해 연구비와 기술검증용 테스트베드를 재공해 중소기업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드 관련 협력사의 산업단지별 간담회 및 신흥국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지원해 신흥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대한석탄공사·한국마사회·한국석유공사(이상 공기업형)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이상 준정부기관형), 주택관리공단(기타형) 등 7개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중기부는 ‘개선’ 등급 평가와 관련해서는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평가 이유와 관련해 해당 기관들에게는 다 통보했다”며 “성적이 안 좋은 기관들의 평가 이유를 대외적으로 다 공표하기가 적절한 지 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밖에 ‘양호’로 평가된 기관은 20개이며, ‘보통’으로 평가된 곳은 2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상생협력법에 따라 2007년 이후 매년 실시되며 그동안 산업통산자원부에서 평가를 실시했으나 지난해부터 중기부 관할로 이관됐다.


평가는 대·중소기업·농어엽협력재단이 전담해 민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하며 이번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저작권자 © 팩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