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남세현 기자]청년병사가 전역 후 취업준비 및 학업 등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적금상품이 출시될 예정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는 7월 중 현행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 병사 목돈마련 신규 적금상품이 14개 은행에서 일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방부 참여은행을 모집한 것에 이어 현재 관련법령 개정 검토 및 은행별 세부 적금상품 준비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적금운영 은행이 기존 2개에서 14개 은행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병사들은 주거래은행 여부, 금리 및 부가서비스 비교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금상품을 선택해 급여적립이 가능해진다.


금리는 현행 국군병사 적금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대금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병사 급여인상 추이 등을 감안해 기존 은행 상품별 월 적립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또한 병사 개인당 최대 월 적립한도 역시 기존 20만원에서 40만원 수준으로 늘리고 추후 단계적인 인상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대금리에 더해 추가 인센티브와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추가 인센티브의 경우 2019년 1월 1일 이후 만기가 도래해 이자를 지급하는 적금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부가 서비스의 경우 거래 수수료 면제, 상해보험가입, 각종 할인혜택 등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리 5.5%, 1%p 추가 적립 인센티브 및 비과세를 가정해 21개월 적립할 경우 만기 최대 수령액이 기존 438만원에서 89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는 입대를 앞둔 예비병사와 부모 등이 여러 적금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통합 공시사이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복무 중 저축·투자, 보험가입, 부채관리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금융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병사 대상 금융교육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이르면 7월 중 은행별로 상품?전산개발 및 은행연합회 공시사이트 구축 등 제반 준비작업을 거쳐 신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추가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관련법률 개정 노력 등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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