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 ‘9년 만에 최저’…“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고용시장에 큰 충격”

이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0 18: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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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이지현 기자]지난해 취업자 수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2682만2000명이었던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9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2009년 8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정부의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 목표는 34만 명으로, 이를 위해 24조2000억 원이 투입됐다.


취업자 수 한 명을 늘리는 데 약 2500만 원이 들어간 셈이다.


지난해 7월 취업자 수는 5000명, 8월 취업자 수는 3000명 수준으로, 고용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달하자 정부는 공공기관 등을 동원해 연내 5만9000개의 단기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11월 취업자 수는 16만5000명으로 반등했으나, 12월에는 3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다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7만3000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 가운데 취업자 비중을 가리키는 고용률은 60.7%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이와 같이 고용률이 떨어진 것도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고용계약 1년 이상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34만5000명 늘어나 2006년 32만6000명으로 집계된 이후 증가폭이 가장 낮았다.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받던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72만 명 줄었고,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79만6000명 늘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지표가 미흡하다"며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15만 개로 설정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력 산업이 약화된 데다 노동시간의 경직적 단축,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이 고용시장에 충격을 크게 줬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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