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한 해 빛냈던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2020년에도 신제품 경쟁 ‘치열’

변화되는 기능과 디자인, 본격적인 ‘경쟁’ 내년부터

2020-01-05     홍찬영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화두는 ‘접었다 피는’ 폴더블폰과 5G의 상용화다.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는 말이 있듯, 올해 시작된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치열한 경쟁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다양한 신제품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년에 출시될 2세대 폴더블폰은 단순히 접고 피는 형태를 넘어 주머니에 간편하게 넣을 수 있도록 작고 얇은 형태로 변모한다. 1세대 폴더블폰이 최초라는 타이틀로 기술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2세대는 보다 간편한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이 핵심 키워드다.

5G의 경우 이통사들이 통신망을 확대하는 등 기존의 서비스 미흡 등의 문제를 보완해 갈 예정이다. 아울러 5G 스마트폰은 가격이 저렴해지고 시장도 확대됨으로써 출하량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에 <팩트인뉴스> 측은 경자년인 2020년에 출시될 스마트폰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2세대 폴더블폰?이번엔 위아래로 접는다

5G 상용화에 따른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지난 27일 IT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오는 1월에 자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폴더폰의 모양을 딴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11월에 선공개 됐으며 당초 연내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두 달 가량 출시가 미뤄진 것이다.

레이저는 갤럭시폴드와 메이트X이후 세 번째로 나오게 되는 폴더블폰으로 화면을 좌우가 아닌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스마트폰을 접는 형식이다.

접었을 때 모양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작은 크기다. 접으면 가로 72㎜·세로 94㎜ 크기로 작아지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거나 휴대하기 편하다. 펼쳤을 때는 6.2인치 화면을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윗부분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아래에는 구부러진 턱이 위치한다.

레이저의 가격은 1500달러(175만원)로 채택됐다. 이는 250~300만원을 호가하던 1세대 폴더블폰과 견주면 다소 저렴한 가격이다.
 

▲ 중국 SNS에서 유출된 갤럭시폴드 2세대 실물 추정 사진

 


삼성전자 역시 차기 폴더블폰을 내년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명칭, 출시일, 사양, 가격대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최근 중국 SNS에서 유출된 갤럭시 폴드 2세대 실물 추정 사진을 보면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컨셉과 유사한 모습이다. 또 테두리 엣지가 없는 플랫형으로 상단 중앙에 펀치 홀 디자인으로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제품은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접었을 때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알림창이 보이고 펼쳤을 때 기존 스마트폰 크기다.

유출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SNS로 빠르게 퍼지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아직 해당 사진이 실제 제품 사진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은 내년 4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00만 원 내외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내년 스마트폰 시장 대세 ‘폴더블폰’

 

 

중국 스마트폰 맹주 화웨이도 첫 폴더블폰 메이트X의 후속 제품으로 ‘메이트Xs’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Xs는 기존 메이트X처럼 가로를 축으로 여닫는 방식이지만 기존제품보다 얇고 가벼워진게 특징이다. 추정 사진을 보면 전면에는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 뒷면엔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울러 LG전자도 조만간 폴더블 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외신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된 특허를 인용해 “LG가 곧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WIPO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LG전자의 폴더블폰 디자인을 보여주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와 모양이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특허를 받은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는 방식의 인폴딩 방식이다. 폈을 때에는 태블릿 크기의 화면,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약간 큰 화면을 나타내며 커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다만 특허를 획득했다고 해서 제품이 출시가 확정되는 건 아니다. 더구나 LG전자는 폴더블폰은 ‘시기상조’라고 판단, 현재 흥행시키고 있는 듀얼스크린 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5G 상용화’에 박차…제조사들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삼성 A 갤럭시' 이벤트

 

폴더블폰과 함께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받은 트랜드는 5G다. 5G는 지난 4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타이틀 얻으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 뒤를 이어 미국과 중국도 차례로 5G를 상용화 했다.

그러나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인지, 5G가 상용화가 된 후 서비스 품질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았다. 네트워크가 수도권에 과집중 돼 여타 지방에서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하고, 실내와 지하에서도 5G가 잘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4G 상용화 당시와 견줘볼 때, 5G 역시 내년 하반기 이후에 원활하게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통 3사 역시 올 연말까지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데 이어 내년 전국 85개 시·동 단위로 5G 기지국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출시 된 5G 스마트폰 모델들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으로 인한 잡음도 있었지만, ‘혁신’과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 역시 많이 받았다. 국내에서는 5G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10’를 경쟁사인 LG전자가 ‘V50 씽큐(ThinQ)’를 각각 출시했다.

갤럭시S10은 홀 디스플레이와 전면 지문인식 등 최신기술이 적용됐다. 10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4천만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이 대폭 확대되는 S11와 S11+를 내년 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V50 씽큐는 2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 기능을 앞세워 큰 호응을 이끌었다. 사용자들이 낮은 가격에 폴더블폰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있어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내로 차기작 ‘V60 씽큐’를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에는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5G 상용화에 나설 것이며, 이에 따라서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더 강화된 5G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5G 스마트폰 가격도 한층 내려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를 적용한 중가 모델인 갤럭시A와 Q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5G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은 저가 5G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