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72번째 생일 맞아 사장단 만찬 참석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72번째 생일을 맞은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경기지역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 부부 300명을 초청해 신년 사장단 만찬을 열었다.
해마다 이달 9일이면 수상자 부부와 사장단 부부 동반으로 신라호텔에서 ‘삼성 신년 만찬회’를 열었던 삼성은 이번 만찬회의 주제를 ‘당신과 당신의 작품에 경의를 표합니다(HOMMAGE TO YOU AND YOUR MASTERPIECE)’로 잡고 이 회장의 생일과 노고를 치하했다.
할리우드 영화관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만찬회는 홀 입구에 영화 ‘매트릭스’와 ‘미션임파서블’ 등 포스터가 전시돼 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생일 축하연은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은 이 회장의 생일을 축하하고, 삼성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며 건배사를 외쳤다.
72번째 생일을 맞아 이 회장에게 준비된 선물은 뒷면을 자개로 만들어 옻칠을 한 패블블루색의 ‘갤럭시S3’. 옻칠 한번에 1000년 지속이 가능하다는 옛말에 따라 이 회장의 무사안녕을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외에도 이 회장은 친손주들로부터 직접 쓴 편지와 꽃을 전해받았다.
친손주들은 테이블 앞에 놓인 꽃을 한 송이씩 뽑아 이 회장에게 건냈고, 받아든 꽃에선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손주들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이 회장의 생일과 사장단 신년만찬을 축하하기 위해 가수 시스타와 주현미, 심수봉, 김연자 등이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번 신년만찬에는 이 회장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부사장 등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 계열사 사장단들은 식전 자리에 모여 이 회장을 맞았다./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