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새 대표는 누구?…김옥찬·하준 2파전
중기중앙회·농협지주 추천으로 후보 올라 19일 이사회서 1명으로 압축..주총서 확정
| ▲ (좌)하준 전 현대그룹 전무/(우)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
[팩트인뉴스=문수미 기자] 홈앤쇼핑의 새 대표이사 선임을 앞두고 하준 전 현대그룹 전무와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홈앤쇼핑 및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홈앤쇼핑 새 대표이사에 하준 전 현대그룹 전무와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추천했다.
하 전 전무는 기자 출신으로, CJ그룹, 현대그룹, 롯데관광 등 주요 기업 홍보 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농협은행 사외이사 리스크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 전 전무를 추전한 농협경제지주는 홈앤쇼핑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자인 김 전 사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서울보증보험 사장, KB금융지주 사장, KB은행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한 정통금융인이다. 김 전 사장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 지분 3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홈앤쇼핑은 지난 8일 2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마쳤으며, 11일부터 후보자들에 대한 평판 조회를 진행중이다. 새 대표이사는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결정된 뒤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홈앤쇼핑은 2017~2019년 3년 연속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409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좋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최종삼 전 대표가 횡령 의혹과 경찰 압수수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경영공백이 생겼다. 현재 이원섭 경영지원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앤쇼핑이 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표이사 내정설 등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는 점은 향후 경영정상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