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테일즈가 끈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성적표 ‘우수’

3분기 매출액 1505억원 영업익 212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모바일 신작 게임 효과‥‘가디언 테일즈’ 매출 성장 견인 엘리온·오딘 등 신작으로 안정적·장기적 수익 구조 마련

2020-11-04     최문정

 

[팩트인뉴스=최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액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은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4.2%, 영업이익은 177.7% 증가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모바일게임이었다.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가디언 테일즈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7월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230여개 국가에서 누적 가입자 550만명을 돌파했다. 덕분에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1% 성장한 895억원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PC방 이용이 제한되면서 매출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 검은 사막이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 지난해보다 13.3% 증가한 4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부문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3.7% 늘어난 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궁훈 대표는 지속 성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구조 가진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면서 빠르게 성장해온 게임산업이 정체기를 맞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사실상 후발주자에 속한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이라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각각의 영역 공고히 확장시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마케팅 사업과 퍼블리싱, 개발을 통한 IT 발굴을 통해 밸류체인 더욱 강화하고, 모바일·PC뿐 아니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캐주얼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고 있다“2021년 대항해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수 있도록 준비해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전략 펼쳐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대항해시대를 헤쳐나갈 성장동력은 내달 10일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이다. 정통 PC MMORPG를 표방한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이다. 201811월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산 PC MMORPG. 컨트롤의 묘미를 살린 논타켓팅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아이템을 팔아 매출을 올리는 부분 유료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이용권을 구매해야 게임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권도 베이직·프리미엄·스페셜로 나눠 가격에 따라 게임 아이템과 캐릭터, 저장공간, 버프 효과 등을 달리했다. 내년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계현 대표는 무료 이용자들이 초반 너무 많이 유입되면 서비스 불안정성 등 영향을 많이 주게되는데 진성 유저를 유심으로 안정적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며 사업 성과는 로스트아크와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발표한 이후에 진성 유저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게임과 비교하면, 그래픽 수준이 월등히 높은데다 캐릭터 구성·모션 등 내부테스트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은 만큼, 충분히 승산 있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판단.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모바일과 클라우드로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초반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PC방 무료 서비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타이틀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PC와 모바일 서비스를 병행해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

 

조 대표는 오딘은 PC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직 공개 안 된 MMO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있는데 그 게임도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작 라인업인 월드플리퍼와 소울아티팩트에 대해선 월드플리퍼는 일단 RPG와 캐주얼 장르인 핀볼을 갖고 있는 게임으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유럽을 기대하고 있다. 일정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소울아티팩트는 수집형 RPG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내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조만간 게임에 대해 내용을 소개하는 상황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팩트인뉴스 / 최문정 기자 muun09@fac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