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추락, 언론장악 만행의 비참한 결과물”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4일 “MBC를 MB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켜서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김재철 사장은 지금까지 20일 넘게 행방이 묘연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의 쟁취를 내걸고 시작한 MBC 노조원들의 파업이 오늘로 26일째”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파업사태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방문진 이사회에도 2번이나 연속 불참해서 이사들로부터 자진사퇴 권고까지 받은 상태”라며 “더욱이 김 사장은 사장으로서 이번 사태 해결의 의지와 책임은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치졸함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남 고대 낙하산 출신 김사장 재임 2년동안 공영방송 MBC가 MB의 MB씨로, 미스터 엠비방송으로 전락했다는 조롱을 받고 있다”면서 “실제로 국내 언론학자 10명중 8명이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이 상태로는 MBC가 공정하고 신뢰있는 보도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MBC의 추락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언론특보 낙하산 인사, 5공 이후 최악의 언론인 해고 징계,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른 언론악법 날치기와 친정부 보수종편 특혜 출범, 이런 식의 지난 4년동안 끈질기게 자행된 언론장악 만행에 희생당한 비참한 결과물”이라며 “이로 인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엠비정권 출범이후 계속 떨어져 이제 44위까지 밀려났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현재 MBC뿐만 아니라 KBS가 아침보도를 보면 3월 2일부터 뉴스 제작을 거부한다는 KBS 기자들의 결의가 보도됐다”면서 “YTN, 부산일보, 국민일보 등도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서 언론자유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언론자유와 공정방송을 위한 모든 언론인들의 결단과 행동에 무한한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