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45년만에 뮤직 페스티벌 참가…출연료 운영비로
2013-05-07 박예림
'가왕' 조용필(63)이 데뷔 45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해 세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보사에 따르면 6일 조용필은 8월 14,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도심형 뮤직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의 1차 라인업에 참여한다.
'여행을 떠나요' '모나리자' '단발머리' '꿈'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조용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단일 음반 판매량 100만장 돌파, 전체 음반 판매량 10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2003년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전석 매진이 된 ‘괴물’ 가수이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헬로'는 조용필의 19집으로 침체된 음반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발매 2주만에 판매량 10만장을 넘겼다. 선공개곡 '바운스(Bounce)'와 '헬로(Hello)'로 음원 차트 9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홍보사는 "조용필이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들의 출연 요청을 받다 처음으로 '슈퍼소닉 2013'의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자신의 밴드인 '위대한 탄생'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필은 "19집에 대한 대중들의 무한한 사랑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면서 "도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인 만큼 다양한 음악 문화가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파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슈퍼소닉 2013'에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헬로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자신의 출연료를 모두 무대 설치·운영비용으로 쓰도록 기부했다.
홍보 관계자는 "후배 뮤지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준다는 계획까지 함께 공개, 가요계 대선배 뮤지션으로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슈퍼소닉 2013' 1차 라인업에는 영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스'가 '조용필 & 위대한 탄생'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합류했다.
이밖에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의 일렉트로닉 인디 록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도 가세한다. 국내 팀 중에서는 인디듀오 '십센치', 엠넷 '슈퍼스타K 4' 준우승팀 '딕펑스'가 포함됐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하는 PMC프러덕션의 계열사 PMC네트웍스(대표 송승환)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주최하는 '슈퍼소닉 2013'은 일본 유명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과 연계해 공연할 예정이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