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화장품 토니모리, 악재에 '시름'

2013-07-12     남세현

저가화장품 브랜드 토리모니가 갑자스런 악재에 시름하고 있다. 토니모리의 성공신화로 알려진 김모 사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것. 사임 배경에는 비리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의 횡포논란마저 다시 가열되고 있어 토니모리를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06탄생한 토니모리는 저가화장품을 내세워 성장했다. 2012년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현재 약 400여개 매장으로 성장했으며 해외진출도 활발한 상태이다.


김모 사장 퇴진에 의혹만


이런 토니모리의 성공 뒤에는 김모 전 사장이 있었다. 그는 200811월 마케팅 본부 상무로 입사해 2010년 토니모리의 사장자리를 맡은 후 1년 만에 회사의 부채를 다 갚고 매출을 10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으로 토니모리를 이끈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사장은 지난 620일 갑자기 회사를 떠났다. 현재까지 그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간 김 전 사장는 화장품업계의 성공신화로 알려져 여러 대학에 강연하는 등 많은 대외 활동을 해왔다. 때문에 그의 갑작스런 사임을 둘러싸고 업계에서는 갖가지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결국 그의 사임 배경에 사내 비리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회사와 미리 조율해 몇 주 전 공식적으로 퇴사했다김 사장이 회사 운영 과정에서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비리를 저지른 혐의가 있어 경질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의 사퇴 논란에 이어, ‘갑의 횡포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토니모리가 일부 대리점주를 상대로 불공정 행위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대리점주 하소연 왜


토니모리 전주점주인 조모씨는 본사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200811월에 토니모리 전주점을 열었다. 하지만 조씨는 “2년 뒤인 201011월 가맹점 계약해지 통보와 동시에 인근지역에 또 다른 가맹점이 개설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처음 매장을 개설할 때 본사로부터 구두로 상권보장을 약속받았던 내용과 다른 결정이었다는 것이 조씨의 주장이다. 결국 조씨는 2010년 가맹점계약해지에 관해 법원에 제소하면서 토니모리와 법정다툼에 들어갔다.


이에 토니모리측은 당시 법원에서도 조씨에게 구두로 상권보장을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조씨는 이에 대해 토니모리의 전직 임원이 법원에서 구두로 상권을 보장했다고 증언함으로, 토니모리측의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조씨는 201197일 전주지방법원에서 가맹점 계약해지에 관해 승소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전남 여수 학동에서 토니모리 여천점을 운영 중인 김모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본사로부터 포인트카드 불법 등록을 문제로 계약해지를 통보받고 갈등 중 100m도 안 되는 거리에 또 다른 토니모리 매장이 문 여는 것을 봐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지난해 10월 새로 생긴 매장은 홍보하면서 오픈 기념 30% 세일을 진행하는 등의 마케팅으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내 가게에는 물건을 사러 온 손님들보다 물건 환불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회사 측이 매장 매출이 늘어가니까 또 다른 매장을 개설한 것이라며 본사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토니모리 관계자는 일부 대리점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