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을지로위원회, '상생협력기구' 설치 합의

2013-10-21     남세현

갑을관계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상생협력기구설치에 합의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3시께 롯데 본사를 방문해 우원식 위원장, 김현미 백화점·대형마트소위원장과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한 자리에서 상생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롯데그룹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공동 참여하는 상생협력기구설치에 합의했다. ‘상생협력기구운영책임자로 을지로위원회 김현미 의원과 롯데그룹의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이 공동책임자로 선정됐다.


또한 상생협력기구 첫 번째 의제로 롯데그룹의 모든 계약서를 검토해 불공정한 내용 개선, 납품업체 노동자 부당사용의 문제 개선에 대한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


양측은 이번 합의에 대해 개별기업을 넘어, 국내 유통산업에서 갑을 관계의 불정공거래 관행의 고리를 끊고 상생의 계기를 만든다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을지로위원회는 기업과 정치권이 현재와 같이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비정규직, 골목상권을 쥐어짜서 수퍼 갑()만 성장하는 경제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인, 경제민주화를 위한 사회적대타협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이를 치켜세웠다.


이에 을지로위원회 측은 롯데그룹의 결단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또 다른 재벌대기업, 특히 대형유통업체들이 갑과 을이 함께 살고,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질서를 만드는 시대의 흐름에 동참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