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계열사 전 대표 자살‥<왜>
비자금 관련 조사로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2014-01-23 임준하
동양그룹 계열사의 전 대표이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자택에서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건재부문 전 대표이사 김정득(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룹의 주요인물로 꼽혀왔던 김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동양그룹 비자금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과정에서 그는 주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전 대표의 방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술병, 유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서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 잘 살아라. 고맙다’라고 전하는 내용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