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경영’ 거래소·예탁원·코스콤, 복리후생비 60%↓

2014-02-20     남세현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관련 공공기관들이 복리후생비를 60%가량 줄이기로 결정했다. ‘방만 경영’으로 여론의 집중 질타를 받으면서 내놓은 대책이다.


금융위는 2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인 거래소와 예탁원, 코스콤은 방만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평균 1223만원에서 500만원 이하로 6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임원연봉은 동결하고 성과급 상한을 60%로 줄이기로 했다. 또 업무추진비와 회의·행사비도 크게 축소키로 했다.


한편 대내부문을 담당하는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하고, 내외부문을 맡고 있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키로 했다.


부채감축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적된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과 예금보험기금으로부터 발생한 부채 45조9000억원을 오는 2017년 25조7000억원으로 44% 줄일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점관리기관은 상반기 내에 조속히 개선할 것"이라며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 진행상황을 매월 점검해 부진할 경우에는 경영평가 불이익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