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제 있는 후보 ‘자격박탈’ 하겠다”

2012-03-16     정다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4월 총선) 후보가 됐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또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럴 때에는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세종시 첫마을 남면출장소에서 가진 언론인과의 즉석 간담회에서 “공천을 하기 전에 제가 비대위 회의에서도 얘기를 한 바가 있다. 공천은 물론 신중하게 잘 해야 되지만, 하다가 미처 못 본 것도 생길 수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우리가 도덕성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며 “문제가 생기면 처음에 약속드린 대로 그렇게 공천위에서도 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이 밝힌 언론인과의 간담회 주요내용


- 친박진영의 의원들이 그다지 뛰어난 자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천된 분들이 많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친이-친박 구별 없이, 그런 개념 없이 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심사는 공천위원회에서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기준에 맞춰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이용조 후보도 그렇고, 석호익 후보도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많다. 공천을 맡긴다고 하셨지만 부실 공천이랄까, 부실 검증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석호익 후보의 경우에 공천이 철회될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공천을 하기 전에 제가 비대위 회의에서도 얘기를 한 바가 있다. 공천은 물론 신중하게 잘 해야 되지만, 하다가 미처 못 본 것도 생길 수가 있다. 후보가 됐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경선 과정에서 또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럴 때에는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 이번 공천은 우리가 도덕성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문제가 생기면 처음에 약속드린 대로 그렇게 공천위에서도 진행을 할 것이다.

- 석호익 후보자 문제의 경우 사전에 미리 알고 있었고, 강용석 의원보다는 낫다고 판단해서 공천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문제의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검증 자체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


▲ 거기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른다. 어쨌든 문제를 알고 했다면 그것도 문제이다.

-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민간이 사찰 문제에 대해서 재수사 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아무런 얘기가 없다고 한다. 거기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은.


▲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그것은 당연히 거기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될 것이다. 그런 것에 예외를 두거나 감추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남경필 의원 등이 나서서 고소까지 했는데, 새누리당은 지금에 와서는 굉장히 조용하다.


▲ 제 입장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그것대로 명명백백 하게 수사를 하거나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