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서 무선인터넷 사용, ‘요금폭탄’ 맞는다고?

국제공항 115개 중 32개는 인터넷 사용료 지불해야

2014-08-27     이하림

▲ 사진=뉴시스
전세계 주요 국제공항 중 40%가량이 무선인터넷 사용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미지역 총 37개국 115개 국제공항의 무선인터넷 보급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66개 공항만이 제한 없이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32개 공항은 요금을 지불해야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공항은 일정시간까지 무료로 무선인터넷 접속을 허용하지만 그 이후에는 시간당 11호주달러(1600·멜번공항 기준)을 내야 한다.
북미지역의 14개 국제공항 가운데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곳은 캐나다 벤쿠버공항·피어슨공항, 미국 LA공항·샌프란시스코공항·맥카란공항 등 8곳이다.
뉴욕의 JFK공항·뉴어크공항·라가디아공항과 호놀룰루공항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없다.
유럽 22개국 70개 공항 가운데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곳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공항과 푸동공항의 경우 중국인을 제외하고는 여권을 스캔하거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접속번호(PIN code)를 부여받아야만 무료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의 국제공항은 무선인터넷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다.
인천공항·김포공항·제주공항·김해공항·청주공항·대구공항·양양공항·무안공항 등 8개 국제공항은 모두 무료로 무제한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최대 초속 1기가바이트를 지원하며 세계 최고의 무선인터넷 환경을 자부한다.
김현민 스카이스캐너 한국시장 담당매니저는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주요 국제공항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지만 자신이 출입국하는 공항에서 무료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지 미리 살펴봐야 요금폭탄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