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인도 티타그룹 회장 만남서 전기차 혁력했나

2014-09-23     최승호

▲ 구본무 LG그룹회장(제공=뉴시스)
구본무 LG그룹회장과 인도 타타그룹의 사이러스 미스트리 회장이 최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인도의 자동차업체인 타타그룹은 최근 보급형 전기차 생산을 추진 중이며, LG그룹은 전기모터, 2차전지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양측이 이번 만남에서 전기차 사업 분야 협력을 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LG그룹에 따르면 미스트리 회장과 란지트 야다브 타타자동차 승용차부문 사장 등은 지난달 말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와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포괄적 협력 및 기술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그룹과 미스트리 회장의 이번 만남은 타타그룹과 LG전자가 지난해 51일 인수한 자동차 설계업체 V-ENS와의 과거 협력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V-ENS는 지난해 71일자로 LG전자 VC사업부로 통합 출범했는데, 타타그룹은 V-ENS를 인수한 LG전자 VC사업본부에 관심을 갖고 사업장 방문을 희망해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구 회장과의 만남에 앞서 미스트리 회장 일행은 LG전자 VC(자동차 부품)사업부의 '인천캠퍼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이 직접 미스트리 회장 일행을 안내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방한한 타타그룹 임원들은 새롭게 선임된 이들로, 타타대우상용차 등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해외 시설 점검이 방한 목적인 만큼 이번 만남에서 양측이 구체적인 협력 관계를 논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