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도 오픈뱅킹 도입…마이데이터 등 미래먹거리 사업 가속화
31일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 각사 순차적으로 서비스 제공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기대감
오는 31일부터 카드사들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드업계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계기로 마이데이터·종합지급결제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31일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중은행·상호금융·증권사·우체국 등 오픈뱅킹 참여 중인 다른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 조회·출금·이체가 가능해진다.
카드사들은 금융결제원 지침에 따라 일단 오픈뱅킹에 필요한 전산개발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각사의 준비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31일에 모든 카드사가 동시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는 카드사별로 일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같은해 12월 18일 정식 운영되고 있다.
원래 시중은행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에서 오픈뱅킹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금융위원회가 오픈뱅킹 참가기관 범위를 넓히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상호금융·우체국·증권사 등으로 오픈뱅킹이 확대·시행됐다.
당초 규정에는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계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금융결제원이 지난해 12월 ‘정보제공기관’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하면서 계좌가 없는 카드사들도 소비자의 카드결제 대금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오픈뱅킹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업계도 지난달 29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뱅킹 시행으로 고객의 이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는 카드사도 있다. KB국민카드는 30일까지 오픈뱅킹을 사전등록한 KB국민카드 회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선착순 10만명)를 100% 증정한다. 또 경품 추첨을 통해 골드바, 1000 포인트리 적립을 제공한다.
카드사들은 오픈뱅킹을 발판으로 개별 금융사와 제휴하지 않고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고, 고객들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오픈뱅킹 서비스 참여를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전달업)·종합지급결제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카드사·은행·보험회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한눈에 보여주고,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