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체감경기 ‘최고치’ 기록하며 회복세

2014-10-01     이병주

▲ 사진=뉴시스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보다 3.7P 상승한 83.9로 조사돼 200910(86.4) 이후 4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2기 경제팀의 주택 금융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이 상승 요인이 됐으며 혹서기가 끝나는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신규주택 분양이 활발한 대형업체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CBSI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연구위원은 48개월 만의 최고치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완화된 것은 맞지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0)에 훨씬 못 미친 8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올라간 가운데, 중견 및 중소업체 지수는 떨어졌다.
대형업체 지수는 지난달 대비 16.0P 상승한 108.320099(11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CBSI 상승을 이끌었다.
또 중견업체 지수는 3.3P하락한 80.0, 중소업체 지수는 2.9P 하락한 59.6을 나타냈다.
하락이유는 중견업체는 2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통계적 반락이, 중소업체는 최경환 경제팀 경기부양책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꼽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업체가 전월 대비 6.2P 오른 95.4로 지수가 개선돼 200910102.2 이후 4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 업체는 0.4P 하락한 67.0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한편 10월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2.1p 떨어진 81.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다음달 전망치가 하락한 것은 10월에는 건설경기의 침체 수준이 9월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건설기업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는 3개월 연속 실적치가 상승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로 보인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향후 CBSI 추이는 주택법(분양가상한제 개선), 소득세법(주택임대소득 개선)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입법화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