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소년 백신 효과 분명히 확인… 확진자 99%는 미접종”

정 청장 “고3과 12~17세 접종하면서 96% 감염예방효과 확인” “현재 백신 접종 모두 본인 동의 기반, 의무화 하고 있지 않다”

2021-12-10     이정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청소년 백신접종 논란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청소년 접종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일 정 청장은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방역 상황이 악화한 현재에는 청소년의 경우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2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소아·청소년 사례 중 99.8%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위중증으로 진행된 11명은 모두 미접종자였다.

이어 “고3·12~17세 접종을 진행하면서 96%라는 감염예방효과를 확인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어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청소년들의 건강 보호와 등교 등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정 청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접종은 모두 본인 등의 기반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역패스를 도입하면서 백신 접종을 강요한다는 인식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면서도 “12~18세 접종을 시작할 때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변경된 부분을 반영해 접종에 대한 권고 수준을 좀 더 강력히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것으로 정부의 입장이 변경됐다”고 해명했다.

현재 국내 12~17세 청소년 중 확진자 수는 9월 3630명에서 10월 4837명, 11월 6612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11월 이후 하루 평균 청소년 확진자 수는 236.6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