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우아한형제들 내년엔 주 32시간 근무…업무효율 차이 못느껴

월 4시간 근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0분 일찍 퇴근, 코로나19 재택근무

2021-12-17     임준혁 기자

 “주 52시간에서 주 32시간 근무로”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내년 1월부터 주 3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진행된 종무식에서 내년부터 주 32시간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 5일제로 계산하면 하루 6.4시간을 일하는 셈이 된다.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사거리에서 오토바이가 정지선을 지키며 정차해 있다. (뉴시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7년부터 월요일만 오후 1시 출근하는 주 4.5일제를 시행해왔다. 여기서 근무시간이 3시간 더 줄어들어 월요일은 오후 1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게 됐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30분씩 퇴근 시간이 앞당겨진다. 

업계에서는 근무시간 단축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 증가세를 꼽는다. 올해 ‘배달의 민족’ 회사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재택근무제에서도 업무 효율과 성과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무 효율이 문제가 없다는게 확인된터라 조금 더 줄여보자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규율 위에 자율이 있다는 핵심 가치를 믿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문화를 구현하자고 직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