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식품 폐기물, 논산에 무단 방치…현재 제거중
“관리감독 소홀 책임 인지,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할 터”
충남 논산시 환경과가 관내 지역에 식품 폐기물 1800톤을 무단으로 투기하고 방치한 무허가 폐기물 수거업체 A업체를 상대로 제거 조치를 내렸지만 이행이 안된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CJ대한통운과 계약한 하청업체로, 논산시는 원청인 CJ대한통운에 제거 조치를 요청했지만, 지연되는 상황이 계속되자 다시 행위자인 A업체를 상대로 2차 배출 조치를 지시했다.
하지만 A업체는 폐기물 불법 투기 사실을 숨겼고, 이에 논산시는 A업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논산시에 따르면 불법 투기된 폐기물 중 400톤이 현재 제거된 상태로 CJ대한통운과 하청 계약을 맺은 타 업체를 통해 충남 당진과 경기 안산으로 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논산시 환경과 자원순환팀 관계자는 “폐기물 수거업체인 A회사는 음식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로 CJ대한통운의 하청업체로 계약했다”며 “A업체는 논산시와 폐기물 처리 업무와 관련된 어떤 계약이나 허가도 받지 않은 무허가 불법 단체”라고 설명했다.
A업체 원청인 CJ대한통운은 계약을 맺은 A업체에 대한 관리 소홀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 도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일은 담당 직원이 회사를 속여 저지른 행위로, 회사는 관리감독 소홀 등 법률적,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관련된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현장 폐기물은 관련 사실을 인지한 11월부터 처리를 시작해 최대한 신속하게 작업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측은 폐기물 소각 및 매립과 관련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 이전까지 폐기물 제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