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기존회원도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 연간 2257억원 추가 수익
6월부터 회비 '4990원'으로 변경
쿠팡이 신규 회원에 이어 기존 회원에 대해서도 ‘와우 멤버십’ 회비를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다. 적용 시점은 6월 10일 부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유료로 운영하는 ‘와우 멤버십’ 기존회원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엔 “고객님의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6월 19일부터 4990원으로 변경된다. 멤버십 혜택을 유지하려면 쿠팡 최신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6월 18일까지 월회비 변경에 동의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회비 인상 시점은 6월 10일이다. 이날까지 동의를 하지 않은 고객은 와우 멤버십에서 자동 해지된다.
쿠팡의 요금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다. 한 달 회비 2900원에 무료배송·반품 뿐 아니라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로켓직구 무료배송, 와우전용 할인 등 12가지 전용 혜택을 제공하면서 매년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택배 단가(편도 기준)가 개당 3000~5000원임을 감안하면 매출이 늘어난 만큼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유료 회원수는 약 900만명이다. 한 명당 2090원 인상분을 적용하면 한달에 188억원, 연간 2257억원 가령의 수익을 더 얻게 될 전망이다.
쿠팡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간을 갖고 모든 와우 회원이 사전에 충분히 가격 변경 사실을 인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와우 회원들이 감동할 만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