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비트 등 '억' 소리 나는 임직원 평균 연봉

업비트 운영 두나무·빗썸 운영 빗썸코리아 사업보고서 공시

2022-04-01     이재형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모바일.(이재형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억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의 랠리 활성화로 억대 연봉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각각 운영하는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두나무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3억9294만원이었다. 지난해 지급된 급여 총액 1009억8500만원을 월간 평균 임직원 수로 나눈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4400만원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급여의 세 배에 가깝다. 특히 임원 중에서는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이들도 있었다. 두나무의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79억4800만원,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38억3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거래 호황과 업비트의 회원수 증가에 따른 수익 향상 등으로 상여금이 100억원대로 책정됐다. 송치형 회장이 98억5500만원, 김형년 부회장이 72억4300만원, 이석우 대표이사가 28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빗썸코리아의 임직원 평균 급여도 억대를 기록했다. 빗썸코리아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허백영 빗썸코리아 대표는 상여금 2억9600만원 등 총 7억42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3조70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배, 영업이익은 38배, 당기순이익은 47배가량 증가했다. 업비트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81.5% 였다. 빗썸의 지난해 매출은 1조99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21억원과 64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모두 5배 넘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