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환보유액 39억6000만 달러↓..."달러화 강세 원인"

한국은행, '2022년 3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2022-04-05     이재형 기자
(뉴시스 제공)

 우리나라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578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보다 39억6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에 따라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은 5일 '2022년 3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4102억1000만달러(89.6%), 예치금 228억1000만달러(5.0%), SDR 154억2000만달러(3.4%), 금 47억9000만달러(1.0%), IMF포지션 45억8000만달러(1.0%)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감소 전환한 후 3개월 연속 줄었다. 이후 2월에는 4개월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가 다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 전환했다. 여기에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로 달러화를 매도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97.79로 전월( 96.6)보다 1.2% 올랐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136억 달러로 78억 달러 줄었다. 이어 일본(1조3846억 달러), 스위스(1조1000억 달러), 인도(6319억 달러), 러시아(6171억 달러), 대만(5500억 달러), 홍콩(4909억 달러), 한국 순이다. 사우디아라비아(4413억 달러), 싱가포르(4266 달러)는 9위, 10위에 랭크됐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이 131억 달러 줄어들면서 전달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