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사업 확장 제동 걸린 카카오, '탁송 콜' 도입한다
콜 접수 후 '카카오T' 앱으로 확인 "이용료 부과 없어 기존 보다 높은 수익률 예상"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없어"
2022-06-03 예지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탁송 콜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탁송콜은 대리운전 기사가 승객을 태우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차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대리 업체와 탁송 업체들이 콜을 보낸 후 카카오T를 통해 기사와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서비스 개시에 앞서서 탁송 콜에 참여할 대리기사 운전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는 별도의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에게 수익률이 더 높고 기존보다 더 많은 콜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며 사업 확장에 제한받은 바 있다.
적합 업종으로 지정될 시 3년 동안 관련 업종과 품목에 대해 대기업 진입 자제가 권고된다. 권고 기간이 올해 6월부터 2025년 5월 31일인 만큼 카카오의 시름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탁송업은 대리운전과 달리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속하지 않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탁송 콜 중개는 기존 전화 대리 시장에서 대리서비스와 병행되던 서비스였다. CMNP을 통한 제휴콜 서비스에서는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간 대리기사들 및 콜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전화대리업체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어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전화 대리 기사는 물론 탁송전문업체들도 이용할 수 있어 공급풀 확대로 인한 수익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