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 알제리 140억원 규모 공급 확정

고셔병치료제 입찰서 1위 낙찰…약 280억원 규모 시장 진입

2022-07-27     선호균 기자
애브서틴 주 400단위 (성분명 : 이미글루세라제, 이수앱지스 제공)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알제리 중앙병원 약제국(PCH)과 최대 140억원 규모의 고서병치료제 ‘애브서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PCH는 알제리 내 모든 국·공립병원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을 조달하는 단독기관이다. 이 기관은 경쟁입찰을 통해 의약품 공급사를 선정한다. 계약서 접수일과 승인 일자는 7월 27일이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10월 알제리 식약처(ANPP)로부터 애브서틴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PCH에서 주관하는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이 입찰에서 이수앱지스는 고셔병치료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경쟁약품을 제치고 1위 낙찰 제약사로 선정됐다. 

본 계약은 확정 계약금액만 93억원이다. 조건부 계약금액도 46억3600만원에 이른다. 최대 140억원 규모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구매오더(PO) 수령 후 90일 이내 공급할 예정이다. 투약 환자 수 변동 등 판매 상황에 따라 최대 규모까지도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 최소 707만8450달러(92억9400만원)에서 최대 1061만7675달러(139억4100만원) 규모다. 

최대 공급 진행 시 해당 금액은 지난해 이수앱지스 전체 매출액(280억원)의 49.6%에 달한다. 애브서틴 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112%에 이르는 규모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가격, 생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 애브서틴이 1위 낙찰 제품으로 선정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최근 독일 헬름사와 원료의약품 계약으로 선진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본 계약을 통해 완제의약품 수출국가 확대로 애브서틴의 우수성 확보와 탄탄한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수앱지스는 독일 헬름사와 약 210억원 규모로 애브서틴 원료의약품 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클로티냅주(압식시맙)과 애브서틴 주 400단위(이미글루세라제)의 지난해 10월 공급내역을 기한 내 보고하지 않은 이유로 판매정지(10일)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일자는 이달 28일로 내달 6일까지 판매 업무가 정지된다. 이후에는 의약품 출고가 정상 진행되며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 공시담당자는 “판매업무 정지 10일간 제품 출고 지연에 따른 국내외 매출 영향은 전혀 없다”고 이날 밝혔다. 

약사법 제47조의3제2항, 약사법 시행규칙 제45조, 약사법 제76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관련 별표8 행정처분의 기준 Ⅱ 개별기준 제36호에 따르면 의약품 공급자는 의약품 공급내역 현황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장에게 제품을 출하할 때 보고하여야 하고 다만 희귀의약품의 경우에는 의약품 공급 내역 현황을 매월 다음달 말일까지 보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애브서틴 주400단위 의약품이 영업정지 상태인 것은 맞다”며 “영업정지는 실질적인 공장출하 제한에 해당하는 것으로 계약 체결 건과는 무관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