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건설사 총체적 위기…③대방건설

2022-12-13     팩트인뉴스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내부거래는 더 심각하다. [사진=대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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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내부거래는 더 심각하다. [사진=대방건설]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내부거래는 더 심각하다. [사진=대방건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대선 당시 공약으로 부동산 수혜를 주요 지역에서 지방 곳곳으로 확산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전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 침체가 가속화 하고 있다. 상위 건설사는 해외 진출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면서 선방하고 있지만, 후발 건설사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여기에 일부 건설사는 사주의 비도덕성도 겹치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형국이다.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내부거래는 더 심각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올해 1월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방개발기업 등 계열사에 모두 112차례에 걸쳐 최소 30억원에서 최대 440억원 등 모두 1조1433억원을 빌려줬다고 공시했다.

이는 대방건설의 지난해 말 자본금(1조4626억원)의 78.2%, 자산(1조9935억원)의 57.4%에 해당한다.

아울러 이 같은 대여금은 같은 기간 대방건설의 이익잉여금(1조4587억원)의 78.4% 수준이다.

이들 대여금은 친족 등 특수관계에 있는 계열사에 빌려준 것으로, 대방건설의 내부거래 비중은 높은 편이라고 업계는 지적했다.

현재 대방건설은 구교운 회장이 설립한 광재건설을 모태로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이 42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구교운 회장의 아들 구찬우 대표이사가 대방건설의 지분 71%를, 딸 구수진 씨가 대방산업개발 지분 5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방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4712억원, 영업이익은 2866억원, 순이익은 2938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5.3%(825억원), 4.4%(133억원), 19%(690억원) 각각 줄었다.

이에 따른 구찬우 대표의 영업이익률은 19.4%로 전년 수준을 보였다.

대방건설의 재무는 상대적으로 탄탄하다. 지난해 말 현재 유동비율이 349.9%, 부채비율이 36.3%라서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불안 등을 고려하면 계열사 간 과도한 자금거래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동반 부실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