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람보르기니, 마케팅 대결 ‘후끈’

벤, 지속가능한 생산환경 구축…플라잉 비, 생산 1천병 돌파 람 F1 드라이버 로만그로장 영입…내구 선수권 등 내년출전

2022-12-14     박숙자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영국 크루 생산공장에 엑셀런스 센터를 설치했다. [사진=벤틀리모터스]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최고급 세단 벤틀리와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니 람보르기니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다만, 벤틀리는 친환경을, 람보리기니는 모터스포츠를 택했다.

14일 벤틀리모터스 서울에 따르면 벤틀리모터스가 2019년 친환경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생산 현장을 구축하기 위해 영국 크루 생산공장에 엑셀런스 센터인 2개의 벌통을 설치했다.

벤틀리모터스는 이후 벌통을 10개로 확대했으며, 여기에는 60만 마리의 플라잉 비가 살고 있다. 이들 벌꿀은 그동안 1000병의 벌꿀을 생산했다.

벤틀리모터스는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2010년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9년 크루 공장의 탄소중립을 달성했다. 실제 크루 공장은 지난해 공장 내 물 사용량을 전년보다 26.6%,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70.2% 각각 줄였다.

반면, 크루 공장 생산량은 같은 기간 38.3% 늘었지만, 차량 한 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76.6% 감소했다.

벤틀리모터스 관계자는 “애초 2025년까지 생산 관련 시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75% 감축을 4년 앞서 달성했다. 앞으로도 환경 영향 0을 달성하기 위해 드림 팩토리 전략을 수립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가 F1 드라이버인 로만 그로장을 최근 영입했다.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포뮬러(F)1 드라이버인 로만 그로장을 최근 영입했다. 로만 그로장은 내년부터 람보르기니와 함께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고, 2024년 LMDh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그는 2007년 포뮬러 3 유로시리즈, 2010년 오토 GP, 2011년 GP2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로장은 2010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FIA GT1 월드 챔피언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로장은 내년 GT3과 칼다렐리, 보르톨로티와 함께 람보르기니 아이언 링스의 LMDh 자동차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하고, 2024 FIA 세계 내구 선수권과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가 주관하는 웨더 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등에 출전할 계획이다.

그로장은 “람보르기니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람보르기니가 성공한 브랜드인 만큼 계속해서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람브르기니는 올해 1~11월 한국에서 356를 판매해 전년 동기(323대)보다 판매가 10.2% 늘었다. 같은 기간 벤틀리 판매는 54.1%(484대→746대) 급등했다. 이 기간 수입차 판매는 25만3795대로 0.6%(1553대) 중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