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美 테슬라 잡는다

현지 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 획득 ​​​​​​​전기차 고객, 테슬라 대안으로 EV6 추천

2022-12-20     선호균 기자
기아차의 전기차 EV6이 미국의 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EV가 세계 전기차 업계 1위인 미국 테슬라를 잡을 태세다. EV6가 현지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서다. 아울러 현지 전기차 고객이 테슬라의 대안으로 ES6을 추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차체 충돌평가에서 EV6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EV6은 현대차 아이오닉6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했다.

EV6은 IIHS의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EB6은 전방 충돌 방지시스템 평가에서 시속 40㎞ 이내 차 대 차 충돌과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고 IIHS는 설명했다.

이는 EV6이 E-GMP을 기반으로 초고장력 강판을 대거 적용하는 등 견고한 차체 구조를 지녀서라는 게 기아차 분석이다.

실제 EV6은 측면 충돌 시 탑승자 간의 2차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머리 부위 상해를 줄일수 있도로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모두 8개의 에어백을 지녔다.

이외에도 EV6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가졌다.

앞서 EV6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한 바 있으며, 한국 자동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EV6의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모델3 대안으로 기아차 EV6을 제시했다. 모델3. [사진=스페셜경제]

미국의 전기차 고객이 기아의 전기차 EV6을 테슬라의 대안으로 제시한 점도 이 같은 기아차의 계획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지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신물이 난 사람을 위한 전기차 구매 안내서’라는 기사를 통해 테슬라의 각종 전기차를 대체할 전기차를 소개했다.

우선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대안으로 기아차의 EV6을 비롯해 독일 BMW i4, 스웨덴 브랜드 폴스타2를 각각 추천했다.

판매가격이 4만8500달러(6300만원)부터 시작하는 기아 EV6은 완충으로 496㎞를 달리고, 적재공간이 모델3보다 2배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세계 최고의 전기차 업체이지만, 중국의 비야디(BYD)가 따라잡고 있다. 게다가 기존 자동차 브랜드와 스타트업 등이 EV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은 “현재 미국에서 아이오닉과 EV 전기차는 없어서 못 필 정도다. 현대차그룹이 조만간 테슬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