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내년 증시 두 자릿수대 하락”

2022-12-20     최슬기 기자
미국의 투자자가 내년 증시에 대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인 시각을 최근 내놨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투자자가 내년 증시에 대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인 시각을 최근 내놨다.

현지 CNBC 방송은 100만달러(13억원)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미국인 761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달 설문 결과를 통해 응답자의 56%가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내년 S&P 500 지수가 1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도 30%에 육박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올해 18% 급락한 S&P 500 지수가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게 투자자의 시각이다.

이들은 개인 자산에서 가장 큰 위협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28%가 주식시장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백만장자 투자자의 46%는 작년보다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으며, 이중 17%는 현금 비중을 ‘아주 많이 늘렸다’고 했다.

내년 말 경제가 지금보다 ‘약해질 것’, ‘훨씬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60%다.

백만장자 투자자는 전체 개인 보유 주식의 85%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게 CNBC 집계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스펙트렘그룹의 조지 월퍼 사장은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백만장자 투자자 그룹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비관적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