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사장, 올해 사상 최고 실적 찍고…매출 40조원 도전

KAI, 노스롭그루먼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에 협력 “신개념 수직이착륙무인기로 세계 무인기 시장 선점”

2023-01-20     강민철 기자
KAI (왼쪽부터)조해영 상무와 김지홍 전무, NG 리처드 설리번 부사장, 하동진 한국지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지난해 말 취임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매출 40조원에 도전한다.

KAI는 2019년 매출 3조10억원, 2016년 영업이익 3201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강구영 사장은 2050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올해 초 천명했다.

KAI가 이를 위해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사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KAI는 이에 따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최근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 함정에 실려 바다 등 작전구역에서 상시 감시, 정찰, 표적획득 등의 임무에 활용 가능하다.

KAI는 NG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NG는 현재 자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MQ-8 파이어 스카우트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개발했다.

KAI는 국내 최초로 실전 배치에 성공한 군단급무인기인 송골매(RQ-101) 개발을 시작으로 자체 선행연구를 통해 다양한 무인기 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차기군단급무인기도 개발하고 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미래 무인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가 현재 지난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KAI는 전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조9181억원, 영업이익 1041억원, 순이익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6%(1527억원), 46.2%(329억원), 91.3%(664억원)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