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GM, 내수 3위 놓고 ‘엎치락뒤치락’

G, SUT 브랜드 GMC 시에라 도입…판매 확대 정조준 쌍, KG그룹사로 새출발…올 목표달성 결의대회 가져

2023-02-08     팩트인뉴스
GM 한국사업장은 SUV 전문브랜드 GMC를 도입하고 내수 확대에 나선다. [사진=GM 한국사업장]

쌍용자동차와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한국 사업장이 내수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업계 3위지만, 2018년부터 내수에서는 쌍용차에 밀렸다. 다만, 2021년 GM 한국사업장은 내수 9만3317대로 쌍용차(8449대)를 제쳤지만, 지난해 3위를 쌍용차에 다시 내줬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를 고려해 모기업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전문브랜드 GMC를 도입하고 내수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우선 픽업트럭 시에라를 출시했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시에라 드날리가 판매되며, 시에라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GM 한국사업장은 대중브랜드 쉐보레와 GMC를 앞세워 쌍용차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다만, GM 한국사업장이 2010년대 후반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들여와 큰 재미를 보지 못해, 시에라 판매도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게다가 국내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가 견고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쉐보레, 고급브랜드 캐딜락, GMC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은 한국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진정한 아메리칸 고급 브랜드의 경험’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최근 가졌다. [사진=쌍용차]

반면, 쌍용차는 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최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 국내사업본부장 김광호 상무 등 임직원과 대리점협의회 박현기 회장, 국내 판매 대리점 대표 등 2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실적을 살피고,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쌍용차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차 출시와 상품성 강화, 고객 접점 확대, 신사업 진출을 통한 판매 지원, 사후서비스 개선 등을 각각 추진한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쌍용차는 이제 KG그룹 가족으로 새출발한다. 급변하는 판매 환경에서 쌍용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리점 대표가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