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분석]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취임 1년차에 ‘씽씽’…사상 최고 실적
매출 25조8천억원 육박, 6년 연속 사상최고 경신 영업익도 2년 연속 최고 달성…영업이익률 6.2% 5천900억원 배당…“투자의견 매수·목표가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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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시작한 코로나19 대확산이 지난해에도 지속했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감염병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세계 경기는 다소 살아났다. 실제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4.5%로 코로나19 1년차(-4.4%)를 극복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도 –0.7%에서 2.6%로 뛰었다. |
홍원학 삼성화재 해상보험(주) 대표이사 사장이 재임 1년 차에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비상했다. 홍원학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말에 취임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5조78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사상 최고이던 전년 매출(24조4443억원)보다 5.5%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17년(22조136억원)부터 6년 연속 매년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하게 됐다.
정부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서 주력인 자동차보험이 성장했고, 고객이 감염병에 따라 삼성화재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찾아서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062억원으로 전년보다 6.6%(99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1조5069억원)에 이은 사상 최고다. 이에 따른 삼성화재의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6.2%를 기록했다. 이는 홍원학 대표이사가 1000원치를 팔아 62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1조2837억원으로 전년(1조1247억원)보다 14.1% 급증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찍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5%, 11.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4.3%포인트 상승했다.
ROA와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이며, 삼성화재는 2017년(1조553억원)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영업 호조로 지난해 연간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삼성화재는 보통주에 1만3800원, 우선주에 1만3805월을 배당키로 하고, 배당금으로 5866억원을 마련했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 이후 1개월 이내에 주주의 주식거래 통장으 입금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699.2%로 전년보다 186.4%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의 경우 원수보험료가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통상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화재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다. 삼성화재의 주당 주가는 지난달 4일 19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8일 종가는 20만3500원으로 뛰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이 꾸준하다. 삼성화재가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중심에 두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홍원학 대표이사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각각 역임했다. 그는 2020년 말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기고, 자동차보험 본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