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분석] 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성공적…올해 영업익 7조원 도전
영업익 5조6천389억원, 전년比 7.5% 감소 영업수익 50.9%↑…88조8천959억원 달성 KB금융·銀·증, 2조1천 116억 원 현금 배당 증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7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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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시작한 코로나19 대확산이 지난해에도 지속했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감염병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세계 경기는 다소 살아났다. 실제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4.5%로 코로나19 1년차(-4.4%)를 극복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도 –0.7%에서 2.6%로 뛰었다. |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3연임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의 경영능력이 위기에 빛을 내면서, KB금융이 올해 영업이익 7조원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조6389억원으로 전년(6조976억원)보다 7.5%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꾸준히 상승해 영업수익이 같은 기간 50.9%(58조9176억원→88조8959억원) 급증했지만,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관련 수수료 수입이 줄었고 시장 악화에 대비해 KB금융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해서다.
아울러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의 평가와 매매손실 등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도 이 같은 하락에 힘을 보탰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KB금융의 같은 기간 영업수익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KB금융의 영업이익률 역시 10.3%에서 6.3%로 하락했다. 윤종규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103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63원을 번 것이다.
KB금융의 이 같은 호실적은 은행과 증권이 견인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8350억원으로 전년(3조5140억원)보다 9.1% 늘었다, KB증권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2%(8213억원→2450억원) 감소했지만, 수익을 내면서 KB금융의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1917억원으로 전년(4조3844억원)보다 4.4% 감소에 그치면서, 이에 따른 KB금융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 0.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0.7%포인트 하락했다. ROA와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이를 고려해 KB금융은 대규모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KB금융(5650억원)이 주당 1450원, 국민은행(1조3466억원)이 3330원, KB증권(2000억원)이 669원을 현금 배당한다. 이들 3사의 배당금은 2조1116억원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KB금융의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3일 주당 주가가 4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4일 종가는 5만3000원으로 올랐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KB금융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윤종규 회장은 2014년 말 KB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해 이듬해 영업이익 1조8211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2017년에는 4조153억원을, 2021년에는 6조원 시대를 열었다.
윤종규 회장이 올해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개척하고 4연임에 도전한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윤종규 회장의 3연임은 올해 11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