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은 다르다…강구영 KAI 신임 사장, 지난해 수직으로 비상
경영능력 척도 영업익 1천416억원, 전년比 143% 급증 순이익도 118%↑…수익성에서 1000-1000클럽 재진입 매출 2조8천억원, 9%↑…올 3조8천억원으로 목표상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임 사장이 수석의 진면목을 지난해 보여줬다.
강구영 사장은 공군사관학교(30기)에 수석 입학해 졸업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KAI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강구영 신임 사장의 탁월한 지도력과 경영능력으로 KAI는 지난해 1000-1000클럽에 재가입했다. 1000-1000클럽은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순이익 1000억원 달성을 뜻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AI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16억원으로 전년(583억원)보다 143.1%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159억원으로 117.6%(626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KAI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756억원-1683억원) 이후 1000-1000클럽을 3년 만에 재달성하게 됐다.
KAI의 지난해 매출도 2조7869억원으로 전년(2조5623억원)보다 8.8% 증가했다.
이로 인해 KAI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강구영 신임 사장이 1000원치를 팔아 51원을 번 것이다.
지난해 KAI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도 성공했다. KAI의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1.5%, 8%로 전년보다 0.6%포인트, 3.9%포인트 뛰었다.
지난해 주요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수출이 늘어서다. 아울러 KF-21 개발, 수리온 4차와 상륙기동헬기 양산과 판매 등 국내 사업과 부품 사업이 호조를 보인 점도 이 같은 실적에 기여했다고 KAI는 분석했다.
KAI의 지난해 수주는 전년(2조8353억원)보다 208% 급증했으며, KAI의 수주 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이를 고려해 KAI는 올해 매출을 3조8253억원으로, 수주를 4조4769억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KAI의 주가가 강세인 이유라는 게 증권가 설명이다.
KAI의 주당 주가는 지난달 5일 4만32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보였지만, 15일 현재 4만7700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KAI가 올해 올해 말레이시아 이외에도 완제기를 수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KA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KAI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436.4%로 전년보다 85.1% 늘었다.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