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사장, 올해 비행에 ‘파란불’…말련과 납품 계약

FA-50 18대, 1조2천억원 규모…추가 18대 기대 인근 국가로 확대…매출 4조원, 수주4조원 달성 “성공적 납품 이어 방산협력사로 역할 다할 터”

2023-02-26     강민철기자
(오른쪽부터)강구영 KAI 사장이 다툭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사무차관과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

[팩트인스=강민철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올해 비행에 파란불을 켰다. 말레이시아와 대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목표 달성에 시동을 걸어서다.

강구영 사장은 올해 매출 3조8253억원, 수주 4조4769억원과 함께 자사의 중장기 목표로 2050년 매출 40조원 달성을 지난달 각각 천명했다.

KAI는 강구영 사장이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50 18대, 1조2천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강구영 사장이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폴란드와 FA-50 수출 계약을 맺은 지 5개월 만에 대규모 수출을 다시 실현한 것이다.

말레이시아가 도입하는 FA-50은 고객 요구에 맞춰 공중급유 기능과 무장확장 등의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초도 납품은 2026년 예정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는 FA-50 18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 FA-50의 수출 물량이 최대 36대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게 KAI 설명이다.

게다가 KAI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 태국 등에 이미 자사의 KT-1, T-50, FA-50 등을 공급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의 추가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공군 블랙이글스팀이 KAI가 만든 T-50을 몰고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실제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는 이중 FA-50의 우수한 성능과 운용 효율성, 원활한 후속 지원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KAI는 폴란드, 말레이시아 수출을 통해 검증된 전략을 기반으로 중동‧아프리카는 물론 호주, 미국 등 세계로 국산 항공기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수출은 양국 정부간 협력 강화에 따른 결실이다. KAI는 FA-50의 성공적인 납품과 운용지원은 물론 방산 협력을 통한 장기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강구영 사장은 마케팅을 강화해, 같은 해 연결기준 매출 2조7869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 순이익 115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8%(2246억원), 143.1%(576억원), 117.6%(626억원) 급증한 수준이다.